지난 2013년 12월 노동신문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완공된 마식령 스키장을 현지시찰하는 모습. (노동신문) /사진=뉴스1
통일부는 21일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 이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우리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선발대 방문기간 동안 남북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1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통일부 이주태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을 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2박3일로 하겠다"고 통지했다.
한편 북측은 25일부터 27일까지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을 위해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