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 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IOC와 IPC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어 나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70% 이상이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단일팀 구성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사실상 박탈되고 있는 것을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올림픽이 당파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대한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IOC 헌장과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IOC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은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서한 발송 내용을 밝히며 "더 이상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둔갑되어선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평창올림픽을 정치 도구화시켜 북한에 내어주는 남북합의 결과를 이제라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