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선수촌 방문…女 아이스하키 등 격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1.17 13:00
글자크기

[the300]남북 단일팀 대해 "실망스럽다"한 신소정 선수 등과 한 테이블

【강릉=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로 강릉역에 도착해 워크숍중인 평창자원봉사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9.      amin2@newsis.com   【강릉=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로 강릉역에 도착해 워크숍중인 평창자원봉사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9.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충북 진천에 마련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했다.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종목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눴다.

선수촌 식당에서 선수단과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이 앉는 테이블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이재근 선수촌장,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 김선태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해 김아람(쇼트트랙), 김보름·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김광진(스키), 황대헌·최민정(쇼트트랙), 김기성·신소정(아이스하키), 이기정(컬링 믹스더블) 선수가 함께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문제가 오찬 간담회 등에서 거론됐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격려했고, 특히 오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신소정 선수가 문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기도 했다. 신 선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북 단일팀 문제와 관련해 "선수들의 의견과 노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결정이 내려진 것들에 대해서 조금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던 바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국내 일부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권리가 박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도종환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피해가 없다. 23명 그대로 출전하는 것이며, 이에 더해 북한 선수단의 출전규모를 '플러스 알파(∝)'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하는 것"이라며 "또 우리나라의 세계 랭킹이 22위이고, 북한이 25위로 경기력이 비슷하여 오히려 북한의 우수한 선수를 참가시키면 전력이 보강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