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 수준(100점 만점 기준) /제공=KRG
IT시장분석기관 KRG가 15일 발표한 ‘국내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인식 및 준비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평균적인 수준의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2%는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 준비도는 100점을 기준으로 50점 미만이라고 답하며 4차 산업혁명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수준은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장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유통, 물류, 금융권,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영역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며 갈수록 위협이 되는 보안 문제와 규제 혁신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KRG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각 산업에 적용가능한 레퍼런스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 시장 활성화와 함께 보안측면에서의 완결성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로드맵 제시와 함께 관련 규제를 혁신하려는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응답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 업종이 31.6%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500억~2000억원 기업이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