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한파로 역대 일일 최대 공급량 20만톤 기록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8.01.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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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최대공급량 20.1만톤 기록, 지난해 12월 기록한 일일 최대 공급량인 19.9만톤 한 달만에 경신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이 현장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김영두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이 현장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1일 최강 한파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 급증으로 역대 일일 최대 공급량인 20만1000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로 지난해 12월 12일 기록한 기존 일일 최대 공급량인 19만9463 톤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전국 4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인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의 송출 능력 및 공급관리소 설비를 점검하고 비상 공급설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에는 '천연가스 계통운영 위험대응체계' 1단계인 '유의' 경보를 발령해, 대구 본사 중앙통제실에 계통상황반을 운영하고 최대 수요 대비 전국 생산·공급설비를 점검했다.



산업단지 밀집 지역인 부산·영남권의 주배관 압력 보강을 위해 운영 중인 승압 설비를 적기에 가동하는 등 수요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1일부터 이날까지 2일간 경영진 주관으로 동절기 한파 대비 전 사업소 긴급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다"며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의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전국 가스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3월까지 '안전관리 강화대책 기간'을 운영해 안전 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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