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가족, P2P 대출로 펜션사업 '눈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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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어머니 박재순씨 자택 담보로 제공, 수영장 구비된 고급 풀빌라

이병헌 가족, P2P 대출로 펜션사업 '눈길'


배우 이병헌의 가족들이 P2P(개인 간 거래) 대출을 이용해 펜션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병헌씨의 어머니 박재순씨는 P2P펀딩 전문기업 칵테일펀딩에서 5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이용기간은 총 4개월로 대출금리는 연 15%다.

이번 자금은 박 씨가 강원도 정동진에 개발 중인 펜션 건설에 사용된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및 7번 국도의 확장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가 높아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박 씨가 2004년 매입한 펜션 부지는 총 1005㎡(304평) 규모다. 박 씨는 2017년 11월 14일 강릉교동새마을금고로부터 약 5억원의 대출을 받아 채권최고액 6억5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현재 준공률 93% 수준인 이 펜션은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 총 4개동 규모의 고급 풀빌라 펜션이다. 정동진의 숙박시설들이 노후화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완공 이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 씨는 토지를 제외하고 건축비에만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P2P 대출을 받은 이유는 펜션 마무리 공사를 위해서다. 박 씨는 2016년 7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총 8억원의 대출(채권최고액 10억5900만원)을 받았다. 당시 공동담보로 경기도 안성의 건물까지 제공해 이번 펜션 개발을 위해 P2P 대출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병헌 가족, P2P 대출로 펜션사업 '눈길'
박 씨는 P2P 대출을 받으면서 이병헌, 이민정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경기도 광주집을 담보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은 대지 1056㎡(320평), 건물 연면적 673㎡(204평) 규모로 감정평가액은 17억원, 시세는 25~30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박 씨는 2016년 7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총 8억원의 대출(채권최고액 10억 5900만원)을 받았다. 당시 공동 담보로 경기도 안성의 건물까지 제공해, 이번 펜션 건축을 위해 P2P 대출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칵테일펀딩은 "설정된 담보 및 공사진행 상황 등 내부 종합상황만을 놓고 봐도 차주의 진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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