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정시 경쟁률 상승… "쉬운 수능으로 고득점자 늘어"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8.0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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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 정시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입학관에서 한 학생이 정시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접수 마지막날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201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학년 정시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입학관에서 한 학생이 정시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접수 마지막날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201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쉬운 수능으로 인해 고득점 동점자가 많아지면서 주요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높아졌다.

10일 입시교육업체들에 따르면 주요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서울대는 전년도 4.07대1에서 4.36대1로, 연세대는 4.83대1에서 5.33대1로, 고려대는 4.03대1에서 5.36대1로 경쟁률이 올랐다. 서강대도 전년도 5.18대1에서 6.16대1로, 성균관대 역시 5.53대1에서 6.42대1로 모두 증가했다.

원인으로는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동점자가 많이 발생한 것이 꼽힌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학생 숫자가 예년에 비해 많아졌으며 주요대학들 대부분이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 정시 이월 인원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정시 경쟁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학과보다는 대학을 보고 지원하는 경향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고려대의 경우 비인기학과인 노어노문(15대1), 독어독문(7대1), 중어중문(6.57대1), 환경생태공학부(7.44대1), 지구환경과학과(7.63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의 경우도 국어국문(10대1), 노어노문(5.42대1), 대기과학과(7.38대1), 물리학과(5.88대1) 등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도 마감 시간을 앞두고 막판 눈치 작전이 치열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가 마감 후 최종 경쟁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눈치 작전이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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