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도 AI 앞으로…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제품·로봇 강아지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8.01.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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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소니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아이보' /사진제공=소니/소니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아이보' /사진제공=소니


소니가 세계 최대 국제가전소 CES2018에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를 공개한다. 구글의 AI 솔루션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제품도 다량 선보인다.

소니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8에서 완벽한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4K OLED TV와 언제 어디서든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AI를 접목한 제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헤드셋인 WF-SP700N과 WI-SP600N 뿐 아니라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에 구글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거실에 놓인 TV, 주방 기기 등을 음성으로 작동하면서 최신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등 편리한 음성 인식 기능을 경험하는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소니/사진제공=소니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로봇 강아지 '아이보'도 선보인다. 소니는 지난 2016년 6월 영상, 음향, 센서, AI, 로보틱스, 커뮤니케이션 등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보는 그 성과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아이보를 공개한 이후 해외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 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차용 이미지센서도 공개한다. 소니는 자동차의 ‘눈’에 해당하는 고성능 이미지 센서가 완전 자율 주행의 출현에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시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니의 최첨단 이미지 센서 기술은 사람의 눈보다 빠르고,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캡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4K HDR 이미지 프로세서 ‘X1™ 익스트림(X1™ Extreme)’을 탑재한 4K OLED 브라비아 A8F 시리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라인업, 4K 초단초점 프로젝터 등의 제품을 들고 나올 예정이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겸 CEO는 CES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소니가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다"며 "우리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창조적 경험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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