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세대 비전 '경계없는 모빌리티'…4대 핵심전략은?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김남이 기자 2018.01.09 09:00
글자크기

[CES 2018]'모빌리티-ACE'가 핵심전략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진제공=기아자동차'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18 CES’에서 ‘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이라는 차세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한 4대 핵심전략 ‘모빌리티-ACE’도 공개했다.

기아차 (113,900원 ▼5,700 -4.77%)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Boundless For All (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4대 핵심 전략 ‘모빌리티–ACE’를 최초 공개했다.



‘Boundless for All’은 미래 모빌리티가 제공할 무한한 가치를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뜻이다.

기아차는 이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무한한 이동수단에 대한 접근성 △편의성 △효율성을 선사할 계획이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이 보편화된 미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은 ‘모빌리티-ACE’이다.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친환경·전동화 (Eco·Electric) △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Service)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비전을 구체화했다.

우선 자율주행분야에서는 ‘안전’ 및 ‘편의’를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2019년 실 도로에서 대규모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실시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양산성의 조기 확보에 나선다.

‘커넥티드’ 분야에선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한다. 2030년쯤에는 모든 고객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전 모델에 ‘초연결성(Hyper-Connection)’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전동화(Eco·Electric)’ 분야에서의 시장 주도권 선점 차원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HEV(하이브리드) 5종,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5종, EV(전기차) 5종, FCEV(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6종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기아차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벗어나 스마트 기기로 진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 창출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그 첫 번째 단계로 기아차는 지난해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브랜드인 ‘위블’을 런칭하고, 한국에서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이번 CES에서 기아차는 520㎡(약 15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자율주행차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의미의 ‘비욘드 오토노미스 드라이빙(Beyond Autonomous Driving)’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니로 EV 선행 콘셉트 등을 전시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