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어가·어획량 양호할 것-신한금투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1.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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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5일 동원산업 (36,900원 ▼650 -1.73%)에 대해 어가에 어획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202억원(전년대비 55.6% 증가), 영업이익은 707억원(전년대비 66.5%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산 부문의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가와 어획량이 모두 좋다"며 "지난해 12월 가다랑어 가격은 톤당 1800달러로 10.8% 상승했고 4분기 평균 어가는 톤당 2033달러로 34.8% 올라 전년 동기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내내 고전한 어획량도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어획량은 4만4000톤으로 2016년 4분기 이후 최대 어획량"이라며 "유통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8%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평균 어가는 1700달러로 전년대비 8.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어획량이 낮을수록, 유가가 높을수록 어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획량에 대한 추정은 어렵지만 S급 어선의 증가를 감안했을 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어획량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는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비용에 반영된다. 그는 "지난해 2분기 벙커C유 가격이 배럴당 48~55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했다"며 "올 상반기 유사한 흐름을 가정할 경우 어가는 최소 톤당 16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2% 늘어난 969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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