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코스닥行 …2월 중 주식공모예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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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장심사 통과…나이스평가·이크레더블 기술평가 모두 'AA'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사진제공=아시아종묘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사진제공=아시아종묘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 (2,535원 0.00%)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작물재배업종으로는 농우바이오에 이어 두번째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종묘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23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이후 약 2개월만이다. 아시아종묘는 오는 2월 중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는 앞서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와 이크레더블에서 기술평가를 받았으며, 양 기관에서 모두 AA를 받았다. 평가대상기술은 '채소 F1(1대 잡종)종자' 개발기술로 유전적으로 다른 종자끼리 교배해 우수한 형질을 나타내는 교배종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기술이다.

핵심육종기술과 생명공학 접목을 통한 신품종 개발이 아시아종묘의 기술경쟁력이다. 아시아종묘는 지난 10년간 R&D(연구개발) 확대 및 품종보호 강화로 바이러스에는 강하고 생산량은 증가하는 종자들을 개발할 수 있었다.



양배추와 고추가 대표적이다. 양배추는 주요 기술이 접목된 대표 품목으로 '대박나 양배추'는 포장 저장성이 뛰어나고 '윈스톰 양배추'는 병충해에 강하다. 고추는 탄저병, 역병, 바이러스에 강한 품종들을 개발해냈다. 특히 미인풋고추 혈당강화 효과가 있는 기능성식품이다.

'스위트베이비 자색 소형무' '적자색 웰빙채소 레드킹덤' '컬러수박 골드인골드' 등은 미국종자협회(AAS)의 우수품종상을 받았다. 아시아종묘는 현재 약 990종의 채소종자와 기타종자 266종를 생산·판매 중이며, 이중 품종보호등록수는 14개 채소작물, 90품종이다.

1992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향후 종자의 품질관리 향상과 수출용 종자 육종연구시설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시아종묘는 경기 이천 생명공학육종연구소, 김제 육종연구소, 전라남도 남부 생산기술연구소 등 총 3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약 1500여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는 유럽과 중국, 중동, 남미 등 36개국 257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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