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첫 선을 보인 후 10여 년 간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 편입비중의 약 70% 이상을 △지주회사(상장된 제조·금융 지주회사) △준지주회사(우량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주회사) △핵심계열사(그룹 수익의 근간이 되는 계열사)에 투자한다. 그리고 나머지를 안전한 마진 확보를 위해 비지주 우량주에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지주회사에 대한 기업 순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할인율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여 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지주회사 전환시 인적 분할을 통해 자사주 가치 등 기업 가치 재평가가 진행된다. 지주회사 전환→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저평가 요인 해소로 연결되면서 펀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 운용사인 하이자산운용은 올해 사회책임투자펀드를 출시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합자산운용사 중 2번째로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를 도입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는 비재무적 요인이 우수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고 타인의 자산을 관리·운영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