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멕시코법인, 국내은행 최초 영업 인가 획득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7.12.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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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국내 은행 최초로 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좌측부터 하이메 곤잘레스 CNBV 원장, 구형회법인장, 전비호 멕시코 한국 대사, 카를로스 셉티엔 신한멕시코 사외이사)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국내 은행 최초로 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좌측부터 하이메 곤잘레스 CNBV 원장, 구형회법인장, 전비호 멕시코 한국 대사, 카를로스 셉티엔 신한멕시코 사외이사)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멕시코 현지법인이 국내 은행 최초로 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현지 한국기업 및 교포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기반을 다진후 멕시코 현지에 특화된 소매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800개다. 2016년에 기아자동차가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약 2년의 준비 끝에 영업인가를 받아낼 수 있었다.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은 대게 2~3차례 현장 검수 이후 금융당국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영업인가 획득 여부가 결정됐지만 신한은행은 한차례의 공식 수검을 통해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멕시코는 현지 금융감독 기관의 영업인가 요건이 매우 까다로워 외국계 은행이 영업인가를 취득하기 어렵다"며 "준비에 2년 이상이 소요됐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달러 예적금 및 만기 구조의 대출 등 다양한 영업범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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