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감사의견 적정..거래재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1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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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945원 ▼68 -6.71%)가 재감사 결과 2016년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변경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내주 개최되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뒤 거래 재개가 기대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한정의견의 주된 사유였던 바이럴진에 대한 이슈는 미국 현지 글로벌 회계법인들에서 평가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모두 받음으로써 완전히 해소됐다"며 "바이럴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바이럴진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의 기업가치가 재조명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라젠 등 바이럴진과 유사한 항암바이러스 바이오 회사들이 메이저 항암제와 병용하여 투여하는 임상실험이 이슈가 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항암바이러스 회사들에게 1조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바이럴진은 면역세포를 강화하여 대장암 전이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기전을 보유하여 병용투여가 가능하고, 조만간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 예상된다. 최근 임상 1상 이전의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에게 투자를 받은 항암바이러스 기업들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딜로이트와 BDO 등 글로벌 회계법인들의 엄격한 잣대를 통과해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하였고, 이번 재감사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으니만큼 곧 거래재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주력사업인 반도체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손자회사의 방열소재가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는 등 IT와 BT 사업이 모두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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