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산업생산 증가율 6.1%로 둔화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12.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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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기오염 관리 강화 등 여파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광공업생산)이 중국 당국의 대기오염 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적은 폭으로 늘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1%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월 증가율 6.2% 보다는 둔화됐다.

이 같은 산업생산 증가율 하락은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환경오염 억제 정책 및 부채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타오 왕 UBS 중국 경제 리서치 대표는 "유휴 설비 감축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환경 보호 관련한 규제가 더 강화되고 있다"며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 배경을 설명했다. UBS에 따르면 당국의 대기오염 관리로 철강석과 시멘트 생산이 각각 10%, 13% 줄었고 알루미늄 생산이 6% 감소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2% 늘어나며 전망치 10.3%를 소폭 하회했다. 전월 증가율 10.3%보다도 하락한 수준이다. 또 1월부터 11월까지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대비 7.2% 증가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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