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6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도… 삼성電 가장 많이 팔아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2.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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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거래일간 1.2조원어치 내다팔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0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8.42포인트(0.34%) 오른 2469.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9억원, 377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97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약 1조2159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로 302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어 KODEX 200(2962억원),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1400억원), TIGER 200(1380억원), 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782억원)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하고 연말 결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환율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 매력이 소멸했고 올해 가파르게 올랐던 IT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휴가 앞두고 북클로징(결산)을 해야 하는데 지금 시점이 모멘텀 플레이를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북을 닫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셀코리아'가 나타났다면 올해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을 감안할 때 하루 매도 금액이 1조원 이상 나와야 하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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