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자동차 수출물량 선적작업이 진행된 2일 오후 경기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에 차량들이 빼곡히 서 있다. 2017.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17년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은 금액기준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4 늘었지만, 수량기준으로 8%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꺾였다. 전달(-19.8%)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다.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줄어들어 전년 동월(25만7563대) 대비 8% 감소한 23만7083대로 집계됐다. 반면 이 중 전기차 수출실적은 지난달 1681대로 전년대비 191% 늘었다.
국내에선 중소형 차량 판매부진으로 1.2% 줄어든 16만633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1418대)보다 43.7% 증가한 2038대로 확인됐다. 국산차는 2.6% 감소한 13만9592대를 팔았고, 수입차는 8.4% 증가한 2만3747대를 판매했다.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업체 근무시간 단축, 내수·수출 부진 등으로 1년전(41만5106대)보다 8% 감소한 38만2034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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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자동차 생산량은 382만7602대, 수출은 235만3720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0.9%, 1.3% 증가했다. 내수는 163만9764대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