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11월30일 기준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은 약 10만4000병으로 출시 한달 만에 10만 병을 넘어섰다.
출시 한달 만에 10만병 판매는 위스키 업계에선 굉장히 이례적인 속도다. 지난 2015년 디아지오가 처음 내놓은 35도 저도주 W 아이스도 출시 한달 만에 초기 3개월치 물량에 해당하는 10만병이 팔려 나가면서 항공운송을 동원하기도 했다. W 아이스는 초기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8.6% 성장을 보이는 등 계속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저도주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16년 25%, 2017년 상반기 기준 28%로 계속 성장 중이다.
디아지오 측은 W 시그니처 12의 인기 배경에 대해 품격 있는 이미지와 맛을 꼽았다. 저도주에선 드물게 연산을 표기한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과 현빈이라는 모델 덕분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맛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