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 상승에 오름세… 코스닥 닷새만의 반등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2.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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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코스피서 동반 순매도, 코스닥 바이오주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

개인 매수세에 코스피 시장이 장초반 상승세다. 최근 조정이 이어졌던 대형 IT(정보기술)주도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4.01포인트(0.16%) 오른 2465.9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차익실현 매도물량에 주춤하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0.57포인트(0.3%) 오른 2만4211.48로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71포인트(0.3%) 상승한 2636.98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812.84로 전일대비 36.47포인트(0.5%)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49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13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9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억원 순매수 등 전체 28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7계약, 565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103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가 각각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251,000원 ▼500 -0.20%) LG화학 (402,500원 ▲7,000 +1.77%)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이 1% 이상 하락중이다.

금호타이어 (7,040원 ▲300 +4.45%)가 "실사보고서 확인 후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 절차를 결정하겠다"는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의 진화에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3% 이상 급락중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현재 정상화 방안 확정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실사를 박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채권단 자율협약과 법정관리 일종인 P-플랜 등 처리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동양피스톤 (4,770원 ▲130 +2.80%)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에서 10% 내린 5130원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현재 시초가 대비 3% 이상 하락중이다.

회사 측은 당초 희망공모가로 5700~7300원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2.80 대 1을 기록, 공모가 밴드 하단인 57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어 지난 28~29일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선 최종 청약 경쟁률 20.36 대 1을 기록했다.

진에어 (13,940원 ▲110 +0.80%)도 상장 첫날 공모가(3만1800원)보다 3150원(9.9%) 낮은 2만8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현재 시초가 대비 소폭 하락중이다.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는 항공여객운송업을 영위하는 LCC(저비용항공사)로 2008년 설립됐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대형 항공기(보잉 B777)를 운영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134.05대 1을 기록했고, 5조1154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기업 분할 재상장 첫날 BGF리테일 (3,775원 ▲20 +0.53%)과 지주사 BGF (3,775원 ▲20 +0.53%)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업회사인 BGF리테일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지주회사 BGF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주식수가 대폭 줄어들며 기준가가 적정 기업가치보다 현저하게 낮게 형성된 만큼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5.79포인트(0.77%) 상승한 759.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6억원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소프트웨어와 출판매체복제 금융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등이 강세다.

반면 운송이 1% 이상 하락중이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상승중이다.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1~2% 오름세다.

티슈진 펄어비스 코미팜이 2% 이상, 로엔 바이로메드 휴젤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 (15,060원 ▲10 +0.07%)가 1% 이상 하락중이다. 포스코켐텍도 소폭 약세다.

DSC인베스트먼트 (3,660원 ▲40 +1.10%)가 장초반 10%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하나로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금융사들도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하고 VC(벤처캐피탈)과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테마를 타고 투자경고 종목이 된 SCI평가정보 (2,830원 ▲5 +0.18%)가 15% 이상 오르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CI평가정보는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열었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올해 3월 대비 주가가 500% 이상 오른 상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0.40원(0.04%) 오른 109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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