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2017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이러한 펀드시장 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 알토란 같은 자산을 증대하는데 최선을 다한 자산운용사를 격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 격인 베스트자산운용사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 해외 주식 및 해외 채권형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종합평가에서 선두를 지켰다. 특히 해외 주식형펀드 1년 수익률 상위권 '톱10'에 7개가 포진하는 등 해외 주식형의 성과가 돋보였다.
베스트펀드 국내채권형 부문은 단기채 중심 투자로 안정적 성과를 낸 동양자산운용의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 해외채권형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하이일드 채권 강세에 힘입어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펀드'가 각각 수상했다.
베스트펀드 연금 부문에서 개인연금은 지난해에 이어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펀드'가 뽑혔고 퇴직연금은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퇴직연금배당40펀드'가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거둬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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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ETF 국내 부문은 ETF 시장의 독보적 강자인 삼성자산운용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로 수상했고 해외 부문은 베트남 증시 투자로 고수익을 올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이 선정됐다.
올해의 펀드매니저는 '하이지주회사플러스펀드'를 운용하는 이석원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오랫동안 해당 펀드 운용을 맡으며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의 혁신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커버드콜'과 NH-Amundi자산운용의 'NH-Amundi Allset 글로벌 후순위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고배당에이스펀드'가 기존펀드들과 차별화된 펀드라는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펀드판매사 부문은 금융당국의 미스터리 쇼핑(판매실태 암행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매잔액 및 증가액, 증가율 측면을 고려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신한금융투자가 받았다.
치열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 선정된 모든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축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