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구촌 곳곳 '희망 짓기'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7.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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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상아티 초등학교 건설…필리핀 구호·베트남 대학 설립도

지난 6월 현대건설이 미얀마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에 건립한 초등학교 완공식에서 현대건설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현대건설 <br>
지난 6월 현대건설이 미얀마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에 건립한 초등학교 완공식에서 현대건설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현대건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1시간 떨어진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 1만여명의 주민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곳이다. 이 지역의 학생들은 초등학교가 없어 가설건물에서 기초적인 학습만 해왔다. 그러던 이 마을에 지난 6월 초등학교가 들어섰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7월부터 굿네이버스(국제구호개발 NGO)와 협력해 학교를 지은 것이다. 3층 높이에 교실 6개를 갖췄고 교무실과 도서관, 회의실도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국내와 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9년에 건설업계 처음으로 출범한 사회봉사단을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활동인 ‘사랑나눔’, 청소년 장학사업인 ‘희망나눔’, 문화사업을 지원하는 ‘문화나눔’ 3대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2011년에는 필리핀 저소득층을 위해 ‘커뮤니티센터’를 세웠다. 케냐, 카자흐스탄, 모잠비크 등 전세계 17개 국가에서도 보건위생과 교육장학, 문화교류, 빈민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필리핀 ‘코르도바’ 시청 체육관에서는 이 지역의 저소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랜턴 500여개를 전하는 ‘희망의 빛’ 전달식이 열렸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은 이곳 주민들을 위해 현대건설 신입사원들이 태양광랜턴을 직접 제작했다. 신입사원들이 작성한 편지에 희망메시지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배관 및 용접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를 설립했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하노이공업전문대학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로 구성된 ‘베트남 제1캠퍼스’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제2캠퍼스’는 그룹사 중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완공한 첫 번째 성과물이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 ‘에이치 컨텍(H CONTECH)’을 출범시켰다. 현대건설의 ‘H’와 건설(Construction) 및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글자를 딴 ‘에이치 컨텍(H CONTECH)’ 봉사단은 현대건설 임직원 10명과 대학생 봉사자 35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룰라 지역으로 파견돼 마을 위생시설 건립사업과 교육봉사 활동을 벌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해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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