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금호석유,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7.1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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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금호석유,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2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연주·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금호석유 (146,200원 ▼300 -0.20%)에 대해 작성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입니다.

두 연구원은 해당 리포트에서 최근 금호석유의 주요 제품 군인 SBR(스타렌부타디엔 고무), BPA(비스페놀A)의 시황이 개선되며 향후 3년간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향후 금호석유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박연주·김민경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력 제품은 2009~2011년 초 호황을 누린 후 공급과잉에 진입했다"며 "그러나 2014년 이후 증설이 제한되면서 향후 3년간은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SBR, BPA 시황이 개선세에 있다"며 "4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컨센서스인 523억원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목표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이나 향후 3년간 빠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향후 컨센서스보다 빠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금호석유의 주력 제품은 2009~2011년 초 호황을 누린 후 공급 과잉에 진입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증설이 제한되면서 올해 합성수지 중 ABS(고기능합성수지)의 시황이 개선됐다. 내년에는 합성고무 중 SBR의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이후 신규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내년에는 잉여 설비가 소화되고 글로벌 가동률이 80%대 중반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페놀유도체 중 BPA도 지난해 이후 증설이 제한적이었고 내년 수요처인 PC 증설이 많아 2018~2019년 중에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성 고무·페놀 유도체 부문의 시황이 개선되면 에너지 부문도 스팀과 전력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가가 상승하면 전력 판매 가격이 상승해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SBR, BPA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SBR, BPA 스프레드 회복으로 4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523억원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영업이익도 3502억원 으로 컨센서스인 2558억원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방 산업의 시황이 회복되면 금호석유는 스프레드 확대 효과뿐 아니라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도 기대할 수 있고, 에너지 부문 실적도 동반 개선되기 때문에 실적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금호석유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1.8배를 적용한 것으로 내년 예상 실적 대비해서는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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