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사자 증가세 둔화…'조선업 불황' 울산 감소

뉴스1 제공 2017.1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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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17년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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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으나 최근 들어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조선업 불황 여파가 지속되는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사자가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17년 4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서울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해 뒤를 이었으며 Δ충북(2.5%) Δ강원(2.4%)·광주(2.4%)·대전(2.4%) Δ부산(2.3%)·대구(2.3%)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2%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종사자수 증가율을 이끌었다. 다만 이전 이후 정착기에 접어들어 증가세는 지난해 4월(8.4%)과 10월(6.9%), 올해 4월(2.9%) 등 점차 둔화한는 추세다.



조선업 불황 여파가 지속되는 울산은 종사자가 전년 동월 대비 0.2% 줄어들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014년 4월부터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0.4% 감소로 돌아섰으며,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국의 노동이동률(입직률·이직률)은 9.5%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노동이동률은 광주(16.3%), 대전(14.1%), 세종(1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건설업 비중이 높고 공공기관 이전으로 노동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사자수가 많은 자치구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중구 순이고, 시지역은 경기 성남시, 경남 창원시, 경기 화성시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이동률이 높은 자치구는 광주 남구, 서구이며 시지역은 경기 하남, 전남 여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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