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 '우체국택배' 1위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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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상은 성화·용마가 차지

전국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택배'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기업 분야에선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2014년부터 전국적인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일반택배와 기업택배로 나눠 평가를 진행해 왔다.

일반택배는 일반국민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모든 택배사의 서비스를 각각 직접 체험한 후 비교 평가했다. 기업택배는 기업택배사와 직접 계약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평가 내용은 신뢰성, 친절성, 적극지원성, 접근용이성 등 총 9개 영역 43개 항목이다.



일반택배는 개인거래, 전자상거래 모두 우체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를 이어 개인거래는 '로젠택배',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이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신택배'는 택배 기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직영 차량의 비율이 높아 상생기업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기업택배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용마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반적인 경영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성화는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한 개폐식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기사들의 처우 수준 향상과 배송용 차량의 직영화 확대는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다. 물품보관 장소 협의, 무인택배함 등 고객과의 비대면 상황에서 서비스 개선도 지적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한국표준협의 설문조사를 통해 택배서비스 불만사항 1위로 집계된 '택배사 콜센터 연결'에 대한 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국토부는 "택배사별로 서비스 개선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택배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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