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입시 첫단추' 가채점 활용은 이렇게

뉴스1 제공 2017.11.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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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신속'…수시·정시 지원 여부도 결정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위해 칠판에 답안을 적고 있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을 위해 칠판에 답안을 적고 있는 모습.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입시전쟁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가능한 빨리 수능 가채점을 진행해 자신의 점수를 파악해야 한다. 점수분석 작업을 서둘러 해두면 최상의 지원전략을 수립할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의 키워드는 뭐니뭐니 해도 '신속'이다. 되도록이면 수능 당일 저녁에 끝내는 게 가장 좋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답을 기재했다면 별 문제 없지만 기억에 의존한다면 빠른 시간에 채점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린다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낫다. 채점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진행해야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수능 가채점 점수는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산출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원점수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백분위는 개인이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시기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 점수를,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편이다.



수능 가채점을 끝낸 뒤에는 대학의 반영과목 수와 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하거나 100점을 기준으로 가·감산하는 등 반영방법이 제각각이다. 이를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전형에 활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수시·정시 지원 여부도 정할 필요가 있다.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논술 등) 준비에 집중하는 게 낫다.


반대로 수능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고 수시 지원대학보다 상위대학 지원도 가능하다면 정시전형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단, 수시 지원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추가모집을 포함해 수시모집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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