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녹십자셀<br>
이번 전환사채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펀드, 키움증권, 안다자산운용, 시너지자산운용 등 투자기관들이 참여한다.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은 0%로 만기일은 2022년 11월29일이다. 전환가액은 전일 종가 4만2750원보다 높은 1주당 4만3900원이다.
조달자금 600억원 중 약 500억원은 현재 용인 녹십자 본사에 신축 중인 셀 센터(Cell center) 건축 및 생산설비에 투자되며, 약100억원은 연구 중인 CAR-T 등 세포치료제 R&D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셀 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2만팩(pack)의 이뮨셀-엘씨를 생산할 수 있다. 이뮨셀-엘씨 월 평균 처방건수는 2015년 297건에서 2016년 334건, 2017년 3분기는 442건이 처방됐고, 최근에는 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셀 센터가 완공되면 위탁생산(CMO) 사업 규모도 늘릴 수 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확보가 가능해진다.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이미 지난 8월 같은 건물 내 4층에 추가로 GMP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소 추가 허가를 받아 가동 중이다”며 “하지만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세포치료제 등을 위해 내년 용인 셀 센터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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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녹십자셀은 올해 초 체결한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 합작협약, 미국 메릴랜드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그동안 사드 여파로 중국 환자의 한국 방문이 쉽지 않았지만, 11월부터 중국환자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미국 진출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