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스마트폰을 찾아서 패턴을 풀어 잠금해제를 하고 원하는 앱을 찾아 음악을 또 검색해야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는 한 번의 명령으로 쉽게 음악을 들을 수가 있다 .
통계를 보면 현재까지 인공지능 비서의 주요 활용 서비스는 음악재생이 가장 많고(14.2%) 알람 설정(12.6%) 날씨예보 (12.2%) 연락처 찾기(9.4%) 뉴스헤드라인 확인(7.3%) 교통상황 확인(7.0%) 등이다. 자동차에 타서 막히는 구간을 피해 자율 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틀고, 가고 싶은 음식점을 예약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시작된 인공지능 스피커는 나중엔 개인비서 역할까지 해 줄 것 같다. 예를들면 “오늘 나온 뉴스 중에 삼성전자와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서 요약해 줘”에서 “내일 내가 기상이변에 대해서 발표를 5분간 하려고 하는데, 최근 논문 중 기상이변에 관해 쓴 것을 찾아서 A4 용지 5장으로 요약해줘” “ 해외여행을 2박3일로 남편과 가려고 하는데 100만원 이내에서 해결 가능한 휴양지 세군데 추천 부탁해” 등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나이가 어린 자녀들과 노인들이 사용하기에 편리성이 많을 것 같다. 음성 명령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며 나아가서는 '감성 대화'기능까지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아이들은 별도의 과외수업을 받지 않아도 될 것이며 노인들은 돋보기를 쓰고 힘들게 신문을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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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업그레이드는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중국의 광군제 날 폭주한 주문량과 배송량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으로 대응했다고 뉴스가 나왔다.
AI가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시해 소비자의 결정을 돕고 재고를 관리하도록 했다고 한다.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 상품을 예측하고 이에 맞춰 재고를 늘리는 식이다. 상담은 인공지능 상담 챗봇인 '알리샤오미(Alixiaomi)' 가 담당해 광군제 당일 95%의 고객 상담을 진행했다고 한다.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유통시장의 혁신까지 가져올 인공지능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엄청난 고객들의 데이터가 쌓이게 될 것이다.
이용자의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인공지능은 많은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그 학습능력이 계속 진보하면서 나의 생활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 즉 나를 이해해주는 인공지능도 가능해지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대화가 불가능한 반려동물보다 나와 대화가 가능하며 문제점에 대한 답안까지 찾아주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향후 더 중요한 친구가 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