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1000m 금메달…심석희 불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1.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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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왼쪽)과 심석희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민정(왼쪽)과 심석희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19·성남시청)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20·한국체대)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상대선수와 충돌로 넘어져 4위에 그쳤다.

최민정은 19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4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화 2관왕이 됐다. 금메달 12개가 걸린 네 차례의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최민정에 이어 부탱이 1분32초662로 은메달, 야라 판케르크호프(네덜란드)가 1분33초246로 3위에 올랐다.



심석희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심석희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황대헌이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날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은 2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스1 황대헌이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날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은 2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스1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는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충돌하면서 넘어졌다. 1분42초723의 기록으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를 개인 종목 금메달 없이 마치게 됐다. 전날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황대헌(18·부흥고)이 1분26초365를 기록, 산도르 류샤오린(헝가리·1분26초223)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 은메달에 이어 개인 종목 은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ISU는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 후 남녀 500m와 1000m 32장, 1500m에 36장의 평창올림픽 참가권을 나눠준다. 한 국가에서 종목별로 최대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은 남녀 전 종목에서 출전권 3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계주 출전권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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