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IHQ, 콘텐츠 몸값 상승에 올라타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7.1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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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IHQ, 콘텐츠 몸값 상승에 올라타자


17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IHQ, 콘텐츠 몸값 상승에 올라타자'입니다.

김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사 IHQ (239원 ▲22 +10.14%)에 대해 제작사 핵심 경쟁력인 자본력과 캐스팅, 브랜드, 글로벌 네트워킹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기획 드라마 편당 가격이 3년만에 3배 상승한 것과 넷플릭스와 텐센트 등 글로벌 업체들이 한류 콘텐츠 소싱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IHQ가 IP(지적재산권) 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올해 IHQ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138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제작 라인업확대와 콘텐츠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배경으로 김 연구원은 IHQ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0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넷플릭스가 글로벌 콘텐츠 소싱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2011년 콘텐츠 투자금액은 약 2조원이었는데 2017년 6조원 돌파, 2018년에는 8조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도 콘텐츠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플랫폼 회사들의 콘텐츠 소싱 경쟁이 시작됐다.

IHQ는 내년에 기획드라마 2~3편과 블록버스터 드라마 1~2편, 일반 드라마 5편 정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획드라마 제작 핵심 요소는 자본력과, 캐스팅, 브랜드, 글로벌 네트워킹이다. 국내 제작사 가운데 이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곳은 스튜디오드래곤과 IHQ 등 소수에 불과하다. IHQ는 오랜 업력 덕에 탑클래스 캐스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내년을 시작으로 IP 라이브러리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IHQ는 사드 영향이 가장 심했던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영업익은 지난해 보다 23% 늘어난 138억원이다. 제작 라인업이 확대되고 콘텐츠 가격이 상승한 덕이다.


IHQ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0원을 제시한다. 한류 붐을 타고 제작 산업에서도 2~3년 안에 대형 성공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사 가치는 올라가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도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외 관련 업체 평균 PER(주당수익비율) 37배에서 20%를 할인한 30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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