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 지진 발생으로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능은 23일로 연기됐다. 2017.1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연기 후속 대책 및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22일 예비소집 때 바뀌는 교실과 좌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 앞선 6일 수능 연기 전 예비소집 때 배정받았던 학교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하루 앞둔 21일 바뀐 고사장을 안내받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 팝업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피해지역 수험생 지원대책도 공개했다. 포항지역 이재민 가운데 수험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임시숙소와 학습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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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이 아니더라도 안전한 곳에서 학습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피해지역에서 떨어진 포항 남부지역 학교 유휴교실과 영일도서관을 개방하기로 했다. 또 포항지역 학원 총 11개소에서도 학습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학교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포항지역 수험생의 심리·정서상태를 파악해 안정과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 이들을 전담할 정신보건 전문가들의 상담전화를 시험 전날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포항지역 피해학교 점검 결과도 공개했다. 16일 오후 9시 기준 포항지역 지정 수능시험장 14개교 가운데 피해가 없거나 경미한 것으로 파악된 곳은 총 9개교다. 여진발생 시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한 5개교는 이날 중으로 재점검을 완료해 교체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42곳 중 217곳(약 90%)은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학사 운영이 곤란한 학교 중 24개교는 학교재량에 따라 임시휴업을 지속할 예정이고 1개교는 이날 실시 예정인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정상화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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