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노리는 두산…형원준 SAP코리아 사장 영입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1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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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 신설, 첫 CDO에 형원준 사장 영입

형원준 두산 신임 사장. /사진제공=두산.형원준 두산 신임 사장. /사진제공=두산.


두산 (154,200원 ▲8,100 +5.54%)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두산 지주부문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형 신임 사장은 CDO(Chief Digital Officer)를 맡아 두산그룹의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면서 ㈜두산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도 겸임한다.



두산은 CDO 조직 신설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도 주체로 참여하게 된다.

두산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되어 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형원준 사장은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프로필>
△1963년생 △84년 배문고 △88년 고려대 산업공학 학사 △97년 카네기멜론대학원 MBA △88년 삼성전자 △98년 삼성벤처투자 벤처 캐피탈리스트 △2000년 i2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2003년 i2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장 △2007년 i2테크놀로지 코리아 아태지역 총괄사장 △2008년 SAP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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