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컴 자회사 스마젠, VSV벡터기술 中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7.11.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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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메르스, 에볼라 및 지카 바이러스 등 치료 및 예방백신 개발 청신호

큐로컴 (964원 ▲129 +15.45%)지엔코 (464원 ▲6 +1.31%)가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백신 개발기업 스마젠은 16일 VSV 벡터 시스템(Vesicular Stomatitis Virus Vector System)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VSV 벡터 기술은 C형 간염, 지카, 메르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탑재해 인체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 또는 예방백신에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기술이다.



VSV 벡터 시스템은 그 동안 유럽과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해 15억 인구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스마젠 관계자는 "VSV 벡터기술은 VSV가 인체에 감염은 되지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특징을 이용하는 기술"이라며 "바이러스의 유전자(gene)를 VSV의 구조(vector virus) 내에 탑재, 인체에 투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체 내에서 VSV가 복제 할 때 유해한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발현해 체내에서 면역을 유도하는 방법"이라며 "유전자 변형을 통해 독성을 낮췄고 두 가지 항원형(serotype, 인디애나 & 뉴저지 형)을 복합해 면역 유도능력을 월등히 높였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스마젠은 기존에 임상2상 준비가 진행 중인 에이즈백신 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유래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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