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개막… 지진이 무색한 구름 인파

머니투데이 부산=이해인 기자 2017.11.16 13:37
글자크기

[지스타 2017]글로벌 35개국 676개사 참가…총 285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

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7'의 막이 올랐다. 전일 일어난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로 관람객 감소가 우려됐지만, 많은 인파가 몰렸다.

16일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 인근은 이른 아침부터 지스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10~20대 남성들이었지만 여성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또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있었다.



앞서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로 관람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학교들이 휴교하면서 개막일에는 학생들을 위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이 고비라는 관측도 있다. 수능이 한 주 뒤로 연기되면서 수능을 마치고 지스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던 수험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가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가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은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지스타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 진행된다.

넥슨, 넷마블, 블루홀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비롯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에이수스코리아, 트위치 등 해외 게임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총 참여 기업 수는 글로벌 35개국 676개사. 지난해보다 5% 많은 2857부스를 기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이헌승 의원, 조승래 의원, 김병관 의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이사, 김효섭 블루홀 대표이사,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이사가 참여했으며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칼 크란츠 실리콘밸리VR협회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들도 함께 했다.

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16일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7'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해인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