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격대 배치해 수능 문제지 일주일간 지킨다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7.11.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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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일주일 연기에 경찰도 경비 강화, 85개 시험지구 등에 매일 356명 배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연기되면서 경찰도 문제지 보안을 위한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 문제지 출제·인쇄본부, 보관소 등을 중심으로 경력을 매일 총 356명 배치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15일 수능 일주일 연기로 87개소에 매일 경력 356명, 총 2492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출제·인쇄본부 각 1개소에는 4명씩 2교대로, 문제지 보관소 85곳에는 2명씩 2교대로 경비를 선다.



기존 경비계획을 1주일 연장하기 때문에 문제지 보안 관련 유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보관소 운영기간 중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연계 순찰하고 관할서에 타격대와 형사기동차 등도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경찰은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 관련 경비를 위해 총 3802개소에 1만5126명의 경찰관을 동원할 예정이다. 출제·인쇄·채점본부, 시험장 인근은 물론 문제지 호송과 답안지 회송 노선에 경력을 지원해 안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탓에 안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2018학년도 수능은 일주일 뒤인 11월 23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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