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주일 연기…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 높아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7.1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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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세종시 도담고등학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실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험이 1주일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밤 8시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 등이 발생했다.

당초 교육부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능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오후 3시 경 "고사장 피해는 포항을 비롯해 전국에서 다 파악하도록 지시했으나 피해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문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한 예비시험장에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수능에 대한 관리 대책을 지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 지속적으로 포항에서 여진이 발생, 지진 하루 후엔 안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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