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 공연 모습/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오른쪽)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공연 모습/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이 연극은 지난 9월 극단 북새통과 메세나협회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청소년 10명이 2개월여 시간 동안 연기 및 무용 교육을 받으며 준비한 작품이다. 전문 연극배우 3인이 제작에 동참했다.
(왼쪽부터) 연극 '더 정글북', 무용 '라라라 프로젝트' 공연 모습/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더 정글북’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소설 정글북의 에피소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물개잡이들로부터 자유로운 땅을 찾기 위해 외로운 탐험을 떠나는 하얀 물개 코틱의 이야기 '하얀 물개', 인간을 구하기 위해 작은 몸으로 거대한 코브라를 처치한 영웅 몽구스리키티키의 이야기 '리키-티키-타비', '모글리 이야기' 등 총 3장으로 구성된다. 바람, 물, 정글 등 거대한 공간을 배우들의 상상력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어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LALALA Project(라라라 프로젝트)’는 LDP무용단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청소년들이 현대무용을 즐겁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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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를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개봉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공연이다. 위안부 이야기를 소재로, 잔혹하고 불편한 기억이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의 역사를 청년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영화 ‘귀향’의 OST였던 ‘가시리’, ‘아리랑’, 포스트 록·헤비메탈을 전통음악과 결합시킨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곡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만의 감각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18일에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추모관 건립식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