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백운규 산업부 장관(오른쪽)과 김인호 전 무역협회장이 9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09.05. 김 전 회장은 10월 사의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무역협회는 김인호 전 회장이 사의를 밝히고, 지난 10일 회장단이 김영주 전 산업부장관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협회는 오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영주 회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민간 인사에 개입할 수 없는 게 원칙일뿐 아니라 내부에서 선출하는 회장을 밖에서 내정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가 "개입할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이걸 가리킨다.
청와대가 이같이 해명한 것은 '김영주 전 장관과 함께 무역협회장 유력후보였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최근 탈락에 반발, 임종석 비서실장에 항의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았다'는 소문을 의식한 걸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라시(정보지)가 이날 확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전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