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듣고 홧김에…100원짜리 포커 치다 선배 살해한 40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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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뉴스1삽화=뉴스1


욕설을 한 선배를 넘어뜨리고 발로 밟아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교회 앞 길가에서 동네 선배인 B씨(56)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트린 뒤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커를 치다가 승패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고,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에게 욕설을 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A씨는 사과를 받기 위해 B씨를 따라갔지만 다시 욕설을 듣게 되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쳤던 포커가 100원짜리 게임으로 판돈이 몇천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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