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1% 줄어든 20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1억8700만원으로 9.2%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6억9600만원으로 88.5% 줄었다.
올 3분기 '마타하리'와 '레베카' 등 자체 제작 공연을 선보인 공연 부문은 비용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약 73억원이던 공연제작원가가 약 140억원까지 늘었다.
실제 올 3분기 인터파크의 수수료원가는 1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5% 늘었다.
인터파크투어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인터파크투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 승계로 인건비가 늘어나게 된 것. 올 3분기 인터파크 인건비는 약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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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 주요 사업 특성 상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석 연휴 실적과 연말 성수기가 포함된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20.2% 늘어났고, 추석연휴 실적과 연말 성수기가 포함된 4분기에는 실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