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관하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빅스포 2017'(BIXPO 2017)이 열린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한전 신기술 체험관 부스에서 고등학생들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풍력발전 몰입형 투어에 빠져있다. /사진=최우영 기자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한전 신기술 체험관 부스에서 고등학생들이 VR(가상현실)을 이용한 풍력발전 몰입형 투어에 빠져있다. /사진=최우영 기자
올해 빅스포에는 4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참가했다. 국내외 268개 기업이 668개 전시부스를 운영했으며 38개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전세계 전력에너지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빅스포는 지난해 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남겼고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
아울러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의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2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50건의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빅스포와 함께 열린 에너지밸리 채용박람회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밸리 우수 중소기업 38개사, 외국기업 2개사 총 40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7000여명의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방문해 상담과 면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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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 행사로 진행된 빅스포 어워드에서는 국제발명특허대전과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특허왕, 해외발명협회 특별상 등 8개 부문 64팀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8개 업체가 수상했다.
한편 '빅스포 2017' 기간 동안 3000여명의 해외 관계자가 광주를 찾으면서 행사 개최에 따른 수익 외에도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빅스포 2017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안에서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며 "빅스포를 통해 국내 우수 전력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널리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성장한 빅스포 2018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