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드라마 '아르곤' 종방연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김씨가 사고 후 후송된 건국대병원 측은 그의 사인에 대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서를 작성해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심장은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게 되면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하게 된다.
심근경색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을 사수하는 것이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통상 90분으로 신속히 병원에 와 조치를 취하면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심근경색의 대표적 전조 증상인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등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가야한다.
다만 김씨의 경우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이르면 3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김씨의 소속사 김석준 나무엑터스 상무는 "사고와 사망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