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지난 8월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아르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SUV를 운전하던 중 그랜저 차량을 먼저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전도됐다.
이 과정에서 그랜저 차량의 운전자는 김씨가 가슴을 움켜쥔 채로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연인 배우 이유영씨(27)는 이날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 중 김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접하고 곧장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영화 ‘공조’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는 악역으로 변신, 드라마 ‘아르곤’에서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팀장이자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언론인 김백진 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로서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공조’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내년 세 편의 영화 ‘흥부’, ‘창궐’, ‘독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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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서울 강남대로서 전복 사고… 충격적 비보
배우 김주혁이 탄 벤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부근에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제공=강남소방서
배우 김주혁이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건대병원에 취재진들이 몰려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이기범 기자
▼故김주혁씨의 '제2의 아버지' 김종도 나무액터스 대표… 침통
故 김주혁의 소속사 대표 김종도씨가 30일 오후 서울 건대병원에 도착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가 31일 오전 건국대 장례식장 앞에서 부검 실시 후 결과가 나온는데로 장례정차 엄수 할 예정이고 밝히고 있다.<br>김상무는 부검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논의하고 있으며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