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닭이나 美 대통령…할로윈에 인기 끄는 트럼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10.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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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주택 앞 잔디마당에 진열된 할로윈 장식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놓여 있다. /AFPBBNews=뉴스1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주택 앞 잔디마당에 진열된 할로윈 장식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놓여 있다. /AFPBBNews=뉴스1


29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필드에서 열린 프로풋볼리그(NFL)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경기에서 한 팬이 트럼프 대통령 할로윈 분장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29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포드 필드에서 열린 프로풋볼리그(NFL)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경기에서 한 팬이 트럼프 대통령 할로윈 분장을 입고 있다. /AFPBBNews=뉴스1
31일 할로윈데이(핼러윈데이)를 맞아 전 세계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분장을 선보인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분장이 인기를 끌었다.

30일 뉴스위크 등 현지언론은 할로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트럼프 분장과 장식 판매량이 늘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부터 할로윈 분장으로 단연 높은 인기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사진=할로윈코스튬닷컴/사진=할로윈코스튬닷컴
가장 인기 있는 할로윈 장식은 트럼프 얼굴 모양을 한 호박등이다. 트럼프의 얼굴을 그려 넣거나 호박을 얼굴 모양으로 깎은 '트럼킨스'(트럼프와 펌킨의 합성어)는 2년 전부터 할로윈 최고 인기 아이템이었다.

'트럼프 닭' 의상도 등장했다. 미국 코스튬 전문회사 '할로윈코스튬닷컴'은 할로윈 의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치킨'을 선보였다. 트럼프의 상징인 붕 띄운 금발 머리를 씌운 닭 의상으로, 지난 8월 백악관 근처에 설치된 '트럼프 닭 풍선'을 패러디한 것이다.
/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한 분장도 있다. 지난 23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트럼프 할로윈 의상에 의해 추방되고 있는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자를 들고 걸어가고 있고 상자 안에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앉아 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트럼프가 이 학생을 쫓아내는 듯한 모습이다.

개가 트럼프로 변신하기도 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톰킨스 스퀘어 공원에서 진행된 할로윈 반려견 행진에는 트럼프 분장을 한 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톰킨스 스퀘어 공원에서 진행된 할로윈 반려견 행진에는 트럼프 분장을 한 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AFPBBNews=뉴스1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톰킨스 스퀘어 공원에서 진행된 할로윈 반려견 행진에는 트럼프 분장을 한 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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