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학교비정규직 임금협상 타결…25일 총파업 유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7.10.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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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협상 마무리 위해 26일 재교섭 예정

교육부-학교비정규직 임금협상 타결…25일 총파업 유보


교육부·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학비)연대회의 간의 임금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고됐던 대규모 총파업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학비연대회의는 24일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 교육당국과 합의를 이뤘다"면서 "오는 25∼26일 총파업은 유보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학비 장기근무가산금을 정규직과 같은 근속수당(2년차부터 적용)으로 전환하고 연간 상승 폭을 3만원으로 현재보다 1만원 올리기로 했다.



또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는 해에 근속수당 상승 폭을 연 4만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통상임금 산정시간'을 243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줄이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에 조정된 통상임금 산정시간은 내년부터 적용하되 임금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노동자에 대해선 243시간을 기준으로 보조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회의는 공식적인 협약체결 시점 등 일부 미쟁점사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양측은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오는 26일 다시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학비연대회의는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학비연대회의는 지난 6월29~30일 한 차례 총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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