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에 반려견의 목줄 미착용 및 배설물 방치 행위를 단속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최근 ‘한일관’의 대표 김 모 씨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기르는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려견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7.10.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반려견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등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반려견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소유자 처벌강화 및 교육 확대, 맹견 관리 강화 등을 포함한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목줄·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내년 3월22일부터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지금까지 인사사고가 발생한 경우, 형법상 일반규정에 따라 처벌해 왔지만 앞으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강화된 처벌기준을 적용하도록 국회와 협조해 근거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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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행안부, 지자체, 관련 전문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반려견 안전관리 TF'를 조만간 구성해 후속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