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R&D 제도, 연구자가 직접 고친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10.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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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출범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연구제도혁신기획단 출범식' 을 개최했다.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인사말 및 기획단 출범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연구제도혁신기획단 출범식' 을 개최했다.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인사말 및 기획단 출범 취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연구자가 직접 R&D(연구·개발) 제도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이하 혁신기획단)’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혁신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기획단은 정부 주도의 R&D 제도 개선에서 벗어나 연구자가 스스로 현장에서 인식하는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범정부 차원의 해결책까지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혁신기획단은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기업‧전문기관 등에서 선정된 총 45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총 1년여 간 운영되며, 매월 2~3회 주요 사항들을 논의하고, 이후 총괄 회의를 통해 분과별 논의사항들을 종합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과기정통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기획단이 기존 제도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자 친화적인 행정제도 마련을 위해 혁신을 주도하는 좋은 사례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임 본부장과 함께 공동단장을 맡은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승복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현장 연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위한 절박하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혁신기획단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과제 및 개선사항을 종합해 범정부 차원의 R&D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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