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영 OCI 회장 빈소, 재계 조문 행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7.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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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빈소 찾아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있다.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이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세계 톱3 태양광 분야의 기업을 일구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사진제공=뉴스1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빈소가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있다.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이 회장은 국내 화학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세계 톱3 태양광 분야의 기업을 일구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 태양광 산업의 개척자인 이수영 OCI (96,300원 ▲1,500 +1.58%)그룹 회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의 빈소는 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예래원이다.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 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법정관리인, 장녀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 등 유족이 함께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도 빈소를 지켰다.



조문은 22일부터였지만,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하루 먼저 빈소를 찾아 경총 회장을 3연임하며 기업들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에 힘쓴 고인을 애도했다.

22일에는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을 시작으로 천신일 세중 회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수영 회장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사돈 관계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이날 저녁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수영 회장에 대해 "훌륭한 기업인이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나가신 분"이라며 그의 영면을 안타까워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너무 정직하시고 정도를 가시는 분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사장의 지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우현 사장이) 어렸을 때 선배"라고 말했다. 이우현 사장은 오너가 3세로서 같은 세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과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유인태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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