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멀티히트, 팻딘 4이닝 무실점…KIA 실전 마무리

OSEN 제공 2017.10.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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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멀티히트, 팻딘 4이닝 무실점…KIA 실전 마무리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4번타자 최형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팻딘과 임기영이 각각 양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팻딘은 4이닝 무실점, 임기영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투구를 마쳤다. 최형우도 2안타를 터트렸다. 


팻딘은 백업요원들로 구성된 백팀을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1회는 연속 탈삼진에 이어 김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연타를 맞지 않았다. 3회도 2사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영의 행진을 이었다. 


4회는 선두타자 김지성에게 2루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봉쇄했다. 6개의 탈삼진을 곁들인 투구였다. 투구수는 67개.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마크했다. 연습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쾌투였다. 


임기영은  39개의 볼을 던지며 정예 타선을 상대로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최형우 중전안타, 나지완 볼넷, 안치홍 우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만루위기에 몰렸다. 이범호를 병살로 유도하면서 1실점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고 최고 스피드는 140km를 찍었다. 2경기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지성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백팀 3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1회 좌전안타, 4회 중전안타를 날리더니 5회 2사 만루에서 한승혁을 상대로 밀어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승혁은 2사후 안타, 볼넷 2개를 내주고 만루포를 허용했다. 


최형우는 정예팀 4번타자로 출전해 멀티안타를 터트렸다. 앞선 2경기에서 안타음을 들려주지 않았지만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해 1득점했다. 이어 6회에서도 1사2,3루에서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타점도 올렸다. 마지막 실전에서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 조짐을 보였다. 


엔트리 후보들이 두루 마운드에 올랐다. 홍건희는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고효준, 김윤동, 심동섭, 김세현, 임창용, 박진태도 각각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나 한승혁에 이어 임기준도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자체 실전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날 저녁부터 광주의 모 호텔로 이동해 합숙훈련으로 전환한다. 22일은 라이브 배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휴식을 갖고 24일 자체 훈련을 끝으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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