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약세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전일 기준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보험주가 동반 상승했다.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정부에 ‘원전 건설 재개’를 권고하기로 결론 내리면서 관련주가 들썩였다.
◇원전 관련주 들썩=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762억원 순매수 등 전체 142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5계약, 622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2169계약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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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이 2.72%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각각 1.72%, 1.52% 상승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올랐다. 화학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외국인 순매수로 1.62% 오른 269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2.78% 올라 8만1200원으로 장을 마치며 8만원대를 회복했다. 7거래일만의 상승 전환이다.
현대차가 보합 마감했으며 POSCO LG화학 NAVER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내렸다.
삼성생명은 금리인상 기대감과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으로 3.23% 올랐다.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이 장중 5% 이상 오르다 상승폭을 줄여 0.61% 상승마감했다. 원전 건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하락전환해 1.27% 내렸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 한전KPS 등이 1~5%대 상승을 기록했다.
위원회의 발표 전에는 한국전력 등이 내린 반면 웅진에너지 OCI 등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웅진에너지는 3.33% 내린 반면 OCI는 3.90% 상승했다.
코오롱이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티슈진의 공모가 확정 소식에 0.38% 올랐다. 티슈진은 전일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코오롱글로벌우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58개, 330개다.
◇로엔 12% 급등 10만원대=코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88%) 오른 672.95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6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186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출판매체복제가 8.41% 급등했다. 음식료담배 제약 화학 운송장비부품 건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1.60% 올라 1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라젠이 8.65%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한때 5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로엔이 모회사 카카와의 시너지 기대감에 12.55% 급등했다. 장중 11만81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젤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파라다이스 등이 오른 반면 CJ E&M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등이 내렸다.
자동차 공조관련 장치 부품업체 세원 (1,798원 ▼2 -0.11%)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세원은 공모가 5700원 대비 50.87% 상승한 8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9.65% 올라 1만1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상장 이래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상신전자가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19.49% 내린 3만6150원으로 마감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리드가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14.11% 상승했다.
원전 해체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 오르비텍 (2,605원 ▼40 -1.51%)이 14.25% 급락했다.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의 컴백을 앞둔 가운데 JYP Ent. (66,700원 ▲100 +0.15%)가 장중 1만1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상한가는 세원 1개 종목이며 상승, 하락은 각각 674개, 44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40원(0.12%) 내린 1131.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2.15포인트(0.66%) 오른 329.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