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특별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10.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경기·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혁신학교 학생의 학업향상도가 다른 학교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또 "전국 평균을 보면 학업성취도가 '보통' 이상인 학생들이 82% 차지하는데 혁신고는 고등학교는 59.6%밖에 안 된다"며 "'미달' 수준인 학생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학업성취도를 보면 경기도 혁신학교는 69%, 서울은 64.5%, 인천은 48%가 보통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적에 대해 "과잉일반화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혁신학교 가면 공부를 잘한다는 건 '오버'"라고 하면서도 "혁신학교는 미래역량을 신장하기 위한 실험인데 이는 과거의 잣대로 보면 잘 안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혁신학교를 나온 사람만이 교육혁신을 도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혁신학교만이 진리는 아니지만 잠자는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서 수업 방식을 바꿔야 하지 않겠냐"라고 역설했다.